롯데, NPB 출신 애런 윌커슨 영입…스트레일리 웨이버 공시

롯데, NPB 출신 애런 윌커슨 영입…스트레일리 웨이버 공시

편집부

[베이스볼코리아]

5위로 전반기를 마친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교체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는 7월 18일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2022시즌 일본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출장한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Aaron Daniel Wilkerson)을 영입했다.

계약조건은 총액 35만 달러로 연봉 25만, 옵션 10만 달러다. 올해 34세인 윌커슨은 신장 188cm, 체중 104kg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우완투수다. 2014년 보스턴과 논드래프트 아마추어 계약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4경기에 출전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158경기 58승 31패, 783.2이닝, 평균자책 3.42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는 14경기 5승 5패, 70.2이닝, 평균자책 4.08의 성적을 남겼다.

윌커슨은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와 던지는 투구폼으로 익스텐션이 좋고, 포심 패스트볼의 회전력이 뛰어난 유형이다. 또 커브, 슬라이더 등 브레이킹 볼의 움직임과 제구력도 장점이다. 롯데는 “윌커슨이 일본 프로 리그의 경험을 통해 얻은 아시아 야구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윌커슨은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의 일원이 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 일본 프로 리그 경험을 통해 아시아 문화에도 잘 적응했기 때문에 한국 프로 야구에서의 선수 생활도 기대된다. 팀의 우승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윌커슨은 7월 19일 국내 입국해 필요한 행정 절차와 컨디션 조정을 거친 후 등판 일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18일 KBO에 투수 댄 스트레일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계약서에 사인하는 윌커슨(사진=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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