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파노니 영입…외국인 투수진 갈아엎은 KIA의 승부수

산체스·파노니 영입…외국인 투수진 갈아엎은 KIA의 승부수

편집부

[베이스볼코리아]

하루만에 외국인 투수 두 자리를 모두 갈아치웠다. KIA 타이거즈가 아도니스 메디나와 숀 앤더슨을 퇴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로 마리오 산체스, 토마스 파노니를 영입했다.

KIA는 7월 6일 오전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Mario Sanchez)와 연봉 28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1994년생으로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 출신인 산체스는 신장 185cm, 체중 75kg의 우투우타 투수로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에서 1시즌 동안 뛰었다.

올 시즌에는 대만 프로야구 리그 퉁이 라이온스 소속으로 10경기에 등판(선발 등판 9경기), 62.2이닝을 투구하며 8승 1패 평균자책 1.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10경기에 출전(선발 등판 77경기), 44승 33패 평균자책 3.94를 기록했다.

KIA는 “산체스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우수하고 다양한 구질을 보유하고 있어 대체 선발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 대만 프로야구 리그 전반기 다승과 평균자책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빼어난 투구를 보여주었다”라고 소개했다. 산체스는 평균 140km/h대 중후반의 빠른공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4일 기존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를 웨이버 공시한 KIA는 5일 산체스를 입국시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했고, 오늘 계약 체결에 이르렀다.

토마스 파노니(사진=KIA)

한편 KIA는 산체스 영입 발표 4시간 30분 뒤 외국인 투수 추가 영입 소식을 전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을 웨이버 공시하고, 지난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함께했던 토마스 파노니(Thomas Edward Pannone)와 연봉 35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내용이다.

1994년생으로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크랜스톤 출신인 토마스 파노니는 신장 185cm, 체중 92kg 좌완투수이며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KBO리그에서 1시즌 동안 뛰었다.

올 시즌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경기에 등판, 2.2이닝 평균자책 6.75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밀워키 산하 네슈빌 사운즈(AAA) 소속으로 11경기에 등판하여 53.1이닝을 던져 3승 1패 평균자책 2.7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50경기 출장(선발 등판 13경기) 7승 7패 평균자책 5.46이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68경기에 출전(선발 등판 133경기), 46승 34패 평균자책 3.99를 기록했다.

파노니는 지난 시즌 KIA 소속으로 KBO리그 14경기에 출전, 82.2이닝을 투구하며 3승 4패 평균자책 2.72를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파노니가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고, KBO리그 경험이 있어 빠른 적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노니는 오늘 입국한 뒤 내일(7일)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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