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방망이로 후배 폭행’ 투수 이원준 방출

SSG, ‘방망이로 후배 폭행’ 투수 이원준 방출

편집부

[베이스볼코리아]

SSG 랜더스가 후배를 방망이로 폭행해 물의를 빚은 투수 이원준을 쫓아냈다.

SSG는 7월 13일 "지난 12일 자체 징계 위원회를 열고, 최근 배트 체벌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이원준 선수에 대해 퇴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SG는 "이번 사안이 프로야구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 구단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인 퇴단 조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SSG는 13일 KBO에 이원준에 대한 웨이버 공시도 요청했다.

이원준은 지난 6일 SSG 2군에서 벌어진 폭행 및 가혹행위 사건의 가해자다.

당시 SSG 2군 소속 A 선수가 신인 B의 태도를 문제삼아 후배 선수들에게 얼차려를 가했고, 얼차려가 끝난 뒤 이원준이 B 선수를 방망이로 폭행했다. 이후 얼차려에 불만을 품은 D가 다시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하는 등 프로야구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가해가 벌어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한편 SSG는 얼차려를 지시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KBO 상벌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또 조만간 재발 방지 대책 등 후속 조치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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